2021/07/30

FFXIV 용기사 35~45렙 잡퀘스트, 알베리크가 말하는 이슈가르드의 역사, 에스티니앙의 과거

우리가 용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 것은 약 1000년 전…… 성도 이슈가르드가 세워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먼 옛날 남쪽 평지에 살고 있던 우리의 선조는 전쟁신 할로네의 계시를 받은 자, '토르당'의 인도로 약속의 땅…… 커르다스 중앙고지를 향해 고향을 등졌지.

긴 여정 도중에 그들은 깊고 험난한 골짜기에 이르렀어.

토르당이 골짜기를 건너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 했을 때 '니드호그'라는 이름의 용이 갑자기 그들을 덮쳤어. 

용과 그 용에 홀린 자들의 공격으로 토르당은 목숨을 잃었으나 그의 아들 '할드라스'가 창을 쥐고 반격에 나서 니드호그의 안구를 도려내며 물리쳤지.

그때 도려낸 안구가 이슈가르드의 보옥 '용의 눈'일세.

이 눈은 강대한 드래곤족의 힘의 원천을 품고 있어 심약한 자가 건드리면 용에게 홀리고 만다고 하지.

'용의 눈'을 만진 할드라스도 순간 자아를 잃을 뻔했으나 '정의로운 마음'으로 이를 이겨내고 그 몸에 '용의 힘'을 품었네.

……그리고 최초의 '푸른 용기사'가 되었지.

'용의 힘'은 사실 경계하고 기피해야 하는 것이지만……

당시 용장군 할드라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

성도 이슈가르드에 바치는 '정의로운 마음'이 존재하는 한 '푸른 용기사'는 결코 자아를 빼앗기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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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용의 눈'이 '사룡 니드호그'의 안구라고 말한 것 기억나나?

우리의 옛 영웅 할드라스가 그것을 도려낸 거라고 했었지.

자네한테는 신화나 전설처럼 느껴졌을지도 몰라.

대부분의 모험가가 드래곤족을 직접 본 적조차 없으니까.

……그러니 그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도 모를 거다.

사룡 니드호그는 실제로 존재해.

이슈가르드의 긴 역사 속에서 놈은 여덟 번 깨어났지.

그때마다 이슈가르드의 땅 위에 수많은 피와 눈물이 쏟아졌어.

다음 시련을 시작하기 전에 옛날이야기를 하나 해주지.

니드호그가 마지막으로 깨어난 것은 스무 해 전…….

드라바니아 땅에서 백 년 만에 깨어난 사룡 니드호그가 커르다스를 덮쳤지.

놈은 닥치는 대로 마을을 파괴하고 불바다로 만들었어.

놈의 광기에 휩쓸린 것인지……

다른 드래곤족도 차례로 눈을 떠 수많은 용의 무리가 순식간에 이슈가르드의 하늘을 뒤덮었다.

태양은 가려지고 짓누르는 듯한 어둠이 이슈가르드를 삼켰어.

아직도 눈에 선명하군. 하늘을 태우던 시뻘건 불꽃이…….

'푸른 용기사'였던 내 앞에서 무수한 생명이 화염 속에 사라졌지.

……신에게 기도할 틈조차 없었어.

사룡은 나를 놀리듯 날아올랐고 나는 쫓아가기 급급했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공방이 끝난 것은…… 

사룡이 깨어나고 사흘째 되는 밤이었지.

커르다스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마침내 놈과 대치한 나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 눈동자가 없는 그 눈구멍에 창을 찔러넣었어.

사룡은 길길이 날뛰었고 그 기세에 나는 땅에 처박혔다.

하지만 놈은 발톱을 들어 나를 찢어놓는 대신…… 

날개를 펼쳐 그대로 물러갔네. 사흘에 걸친 싸움이 끝난 거지.

수많은 동료와 죄 없는 시민들이 희생당했어…….

나 역시 그 싸움에서 '용의 힘'을 잃고 말았지.

그리고 사룡이 마지막으로 습격한 마을 '펀데일'에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 한 명만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그게 바로 내 제자 에스티니앙이었어.

어린 나이에 외톨이가 된 그를 제자로 거둔 것은 '펀데일'을 지키지 못한 내 죄책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절대로 그 악몽이 되풀이되어선 안 돼.

우리는 드래곤족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빼앗긴 '눈'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는 보고를 성도에서 받았네. 니드호그가 눈 뜰 날이 다가오는 걸지도 몰라.

요즘은 드래곤족도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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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리크: 그렇다면 이제 '푸른 용기사'에게 전해지는 비기를

전수받기 위한 마지막 시련을 내리겠다.

하지만 그전에…… 자네에게 고백해야 할 일이 있어.

한때는 나도 '푸른 용기사'였다고 말한 적이 있지.

그리고 20년 전 사룡과의 싸움에서 '용의 힘'을 잃었다고.

실은 그게 아닐세…….

나는 '용의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직접 버렸어.

……20년 전, 눈구멍에 창을 찔러넣은 나를 사룡이 다른 한 눈으로 가만히 응시했을 때……

갑자기 아찔할 정도로 광대한 감정이 나를 덮쳐왔다.

증오. 슬픔. 그리고 연민이 뒤섞인……

뭐라 한마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감정이 나를 한없는 나락의 끝으로 떨구려 하고 있었어.

'푸른 용기사'가 지닌 '용의 힘'은 드래곤족이 보내는 감정에 쉽게 공명하기에 자칫하면 용과 나를 동일시하여 자아를 잃을 위험성이 있지.

사룡에게 홀리지 않으려면 내 스스로 '용의 힘'을 버릴 수밖에 없었어.

그로 인해…… 간신히 용의 지배에서 벗어났고 크게 다친 니드호그는 그대로 '펀데일'을 떠났지.

하지만 남은 드래곤족들은 계속 그곳에서 날뛰었어.

그렇지만 '용의 힘'을 잃고 무력해진 나로서는 죽어가는 펀데일 사람들을 구할 수 없었다…….

알베리크: 어린 에스티니앙을 구해낸 것이 고작이었지…….

이건 에스티니앙은 모르는 사실이야.

에스티니앙이 그랬지.

자신의 복수가 곧 성도를 지키는 것이라고…….

하지만 '약자를 지키기 위한' 정의의 힘과 '복수를 하기 위한' 증오의 힘은 결코 같을 수 없어!

……녀석의 마음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흔들리고 있다.

나는 그게 걱정돼.

에스티니앙을 만나거든 말해야겠어.

사룡과 싸우려 한다면 먼저 '용의 힘'조차 버릴 수 있는 각오를 하라고.

'용의 힘'은 말 그대로 드래곤족의 힘.

창에 맹세한 정의가 흔들리는 순간, 용에게 홀린다…….

결코 잊어선 안 돼.


2021/07/29

FFXIV 축제 의상 나마즈오, 나마즈오 비교

 


판의 미로(2006), 포스터에 속지 말자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후기>

포스터만 보면 뭔가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같다. 게다가 15금이니까 당연히 애들이 봐도 되겠거니 한다면 정말 큰 실수를 하게 될 것이다.

판타지 영화긴 한데 굳이 더 정확한 장르를 정하자면 이 영화는 '성인용 다크 판타지'이다.

잔혹한 현실 속을 사는 어른들의 사정과 아이의 상상력을 버무린 영화랄까.

다크 판타지답게 파스텔톤의 귀여운 디즈니식 영화하고는 거리가 멀고, 영화 전체적으로 지져분하고 어두침침한 느낌이 흘러넘친다.

판타지 영화답게 상상력이 돋보이고 등장 인물들이나 세계관이 독특하다.

비현실적인 판타지보다 다큐를 좋아하는, 시니컬하고 냉철한 사람이라도 이 영화는 한번쯤 볼만 할 것이다.

2021/07/28

킹덤 아신전(2021), 흥행 영화의 2탄은 대부분 망작이다

넷플릭스 킹덤의 기대치에 한참 못미치는 킹덤의 프리퀄 이야기를 다룬 영화.

킹덤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개별 영화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영화 글레디에이터(2000)를 세탁기에 세번쯤 돌려 너프시키면 아신전이 나올 듯.


<아신전의 아쉬운 점들>

1. 아무리 인지도가 있어도 주연인 소녀 배역으로 40대 여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은 제작사에서 너무 흥행만을 노린 것이 아닌가 싶음. 전작 킹덤의 흥행을 생각하면 인지도가 낮은 젊은 배우를 썼어도 충분히 괜찮았을 것.

2. 킹덤 소재의 반복이라 식상함. 새롭게 등장하는 요소가 거의 없음. 후속작을 염두에 둔건지, 네크로맨서일 수도 있다를 살짝 보여준 정도가 다임. 새로운 몬스터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요소가 거의 없음.

3. 웃긴 주연급 조연이나 주연급 악역이 없어 극의 긴장감이 떨어짐. 특히 악역할만한 여진족 대장은 보여준게 진한 눈화장에 눈빛 원툴 하나임. 악역이 부실하다보니 복수극 또한 감정이입이 안됨.

4.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 막노동 현장직하는 어린아이가 스승이나 기타 지원도 없이 활연습을 한다고? 3류 무협지도 이렇게 허무맹랑하게 주인공에게 강한 무력을 주진 않음.

5. 주인공 개고생의 강도가 강할수록 복수극의 통쾌함은 비례하기 마련인데, 극 중 보여준 장면은 겨울철 빨래, 성노예 암시? 정도가 전부임. 주인공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악역도 없고 19금급 장면도 없음. 아동용 영화를 만들려고 한건지 영화가 밋밋함 그 자체임.

6. 화려한 액션이나 가슴 졸이는 장면같은게 없어서 영화 장르가 공포인지 액션인지 드라마인지 불분명함. 후반부에 나름 신파극을 노리긴 했는데 그것도 초반에 가족애 관련 밑밥을 충분히 깔아줬어야하는데 그런게 없어서 감동적이지도 않음.


2021/07/20

AJ셀카(아주셀카) 중고차 판매 후기

<AJ셀카에 중고차를 판매한 이유>

AJ셀카에서 차량 견적을 하고, 경매 입찰 업체는 구매만 해서 딜러 대면 없이, 현장 감가 없이 중고차 판매가 가능함.


<AJ셀카 거래과정>

1.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전화로 차량 접수하고, 차량 평가사와 약속 날짜 잡음.

(전화 고객센터 365일 운영, 09~18시)


2. 차량 평가사와 만나 차량 견적 받고, 경매 절차 안내 받음.

(자동자 등록증, 차키 준비)


3. 경매 진행 후, 판매 결정을 하면 다음 일정이 카톡으로 안내됨.

(경매시간 2시간 30분, 경매종료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여부 결정, 판매거부시 수수료 없음)


4. 카톡 상담사로부터 준비서류, 탁송안내 등을 받고, 탁송일정을 예약.

(문의사항은 카톡으로 가능)


5. 탁송기사님께 입금 확인 받고, 차량 인도.

(매도 완료시 수수료 5만 5원을 뺀 나머지 금액이 입금됨) 

*개인거래시 준비물 4가지 

 1)자동차 등록증 원본

 2)일반인감증명서(용도 미기재, 주민센터발급), 

 3)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자동차세만, 1년기간, 주민센터발급) 

 4)자동차키 


6. 명의 이전 완료후 이전된 자동차 등록증 사본을 카톡으로 보내줌. 그걸로 자동차보험료, 자동차세를 환급받으면 중고차 거래 끝.

2021/07/19

전기차 중고차 구매시 환경부 카드 신청 주의사항

전기차 1대당 환경부충전카드 1장이 등록가능해서 전 차주가 등록을 해지해주어야 환경부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새 환경부 카드 발급 후, 중고 전기차 차량 번호로 등록하려고 고객센터에 문의 전화 후 받은 답변임.

2021/07/18

롯데상품권 지류를 L포인트로 전환하기

1. 우편이용-> 불편해서 안씀.

2. 롯데백화점 상품권 창구가서 롯데상품권 제출하고 전화번호, 이름, 생년월일 불러주면 적립해줌. 작성 서류같은 것도 없이 바로 됨.

2021/07/17

스틸시리즈 TUSQ 게이밍 이어셋 오픈기


 

 <구매이유> 

1. 여름철 헤드셋이 너무 더워서 마이크가 달린 이어셋을 써보기로 함

2. 노트북에 연결용으로 블루투스 이어셋도 고려해봤는데 장시간 사용시 충전해야되는 문제와 유선과 달리 무선에서 발생하는 딜레이 때문에 유선으로 선택함

3. 유선 이어셋 가격대가 1만원대부터 8~9만원대까지 다양한데 2만원대 제품이 주로 많이 팔림

4. 마이크를 쓸거라 마이크 음소거 버튼이 있는 이어셋을 찾아봤는데 그 종류가 많지 않음

5. 스틸시리즈는 게이밍 제품을 주로 만드는 브랜드인데, 4만원대로 조금 고가지만 브랜드 이름을 믿고 구매하기로 함

6. 나름 고가 제품 답게 첫 개봉시 깔끔하게 포장되있고, 환경을 생각해서인지 포장지 재질이 종이임

7. 구성품은 이어폰, 탈부착 마이크, 이어폰캡, 주머니, 외국어로 적힌 주의사항 종이 1장.

8. 착용후 거울을 보니 잘 어울림. 마이크가 작아서 마치 가수 라이브 무대 핀 마이크 같은 느낌임

9. 이 이어셋은 귀걸이 형태의 이어셋인데 다른 제품들 이어셋 리뷰들을 보니까 마이크가 무거워서 한쪽 이어폰이 빠진다는 말이 있어서 귀걸이 형태인 이어셋을 선택함



2021/07/11

제8일의 밤 후기

곡성, 사바하, 검은 사제들과 비슷한 한국식 오컬트 장르의 영화지만, 그 영화들과 다르게 스토리텔링에 치중한 영화다.

공포에 치중하기보단 과거와의 화해를 주제로 한 약간 공중파용 영화 느낌이랄까?

피튀기는 공포영화를 보고 싶다면 비추하고, 극의 분위기에 오로지 빠져들고 싶다면 한번 쯤 볼만하다.

2021/07/10

중고차 개인 직거래 제일 편한 방법

1.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가 평일에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만나 차량 확인 후, 사업소에 가서 서류 2장(자동차양도증명서, 이전등록신청서) 작성하고, 차량 대금, 자동차키 주고받고, 인지세 3000원, 취등록세 납부하면 끝.

2. 중고차 판매자 준비물 2개- 신분증, 자동차등록증 나머진 전산확인 가능.

3. 중고차 구매자 준비물 2개- 신분증, 구매할 차량의 자동차보험 사전 가입(모바일 어플로 가입 가능, 등록소에서 보험가입 전산확인 가능)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7년형 중고구매 후기

<아이오닉 일렉트릭 중고 구매 목적>

1. 차량 유지비 절감(보험, 세금, 유류비, 정비비 등)

2. 차박이나 휴식시 무시동 공조기 필요.


<제외된 전기 중고차 후보군>

코나, 니로, 볼트, 더뉴아이오닉

-> 300km 전후급 전기차들인데, 중고가 2천만원 중반~3천만원으로 예산초과 

-> 코나, 니로, 볼트는 차박하기엔 차량 내부 크기가 작음.

-> 더뉴아이오닉의 경우, 내부 인테리어나 네비가 마음에 들지만 충전속도가 낮아 제외함.


<아이오닉 일렉트릭 중고 구매 이유>

중고가 2천만원 이하, 충전시간 및 전비가 좋음.


<300Km 주행 후 소감>

1. 엑셀 반응이 바로 와서 신호대기 중 튀어나가는 속도가 정말 빠름, 운전하는 재미가 있달까.

2. 회생제동 2, 3단은 정차까지 될 정도로 엔진브레이크가 크게 걸리는 느낌이고, 1단계를 쓰더라도 하브차량보다 회생제동이 강하게 걸리는 느낌.

3. 반자율장치 LKAS, 차선 유지 장치를 처음 경험해보는데 상당히 도움이 됨. 이 다음 버전이 LFA, HDA 같은데, 다음 차량을 산다면 꼭 넣는게 좋을 듯.

3. 중고차라 외장은 괜찮은데 내장은 사용감이 많음, 돈 열심히 모아서 몇 년 뒤 새전기차를 사고 싶다.(가족용 차량보다 렌트, 영업이력 차량들이 1인 사용이 많아 오히려 내장이 깨끗한 듯)

4.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충전 중에 아이오닉5 차주분이 이것저것 물어보시던데, (저도 오늘 전기차 처음 타서 잘 몰라요ㅋ)


5. 배터리때문인지 차가 무겁다.


6. 네비게이션 터치나 후방카메라 전환 반응이 18년 형에 비해 느리다.

파판14 현자 첫인상 후기(70랩 기준)

1. 무도가 '마주서기'와 비슷하게 한명을 지정한 뒤, 자신이 몹에 딜한 만큼 지정한 상대의 체력이 회복됩니다. 딜을 많이 할수록 지정한 대상의 체력 회복량이 늘어납니다. 2. 힐콤보기가 있어서 그냥 쓰면 힐만 들어가지만 콤보로 쓰면 &...